빈스이야기, Vincetory

이번 글에서는 본격적인 야외 훈련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각 훈련장 이동 거리도 대강의 기억으로 제가 훈련을 받았던 25연대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하겠습니다. 수류탄, 화생방, 사격술 등 야외에서 2주차부터는 야외에서 하는 훈련이 많아집니다. 동시에 다음날에 할 훈련을 저녁시간에 강의실에서 비디오를 통해 예습을 합니다. 

 

기초군사훈련 세번째 이야기

 

수류탄

25연대 기준으로 수류탄 교육장은 다른 교육장에 비해 제일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로 약10분도 안걸어서 부대 담장을 넘어 바로 있습니다.

 

수류탄은 연습용 수류탄을 던집니다. 무게는 실제 수류탄과 비슷하다고 하며 연습용이지만 실제 던지는 수류탄은 안에 폭약이 있어 겉을 싸고 있는 석고(?)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각 중대별로 나누어 실습을하게되면 실습 시간을 기다릴 동안에는 안터지는 연습용 수류탄으로 옆에서 투척연습을 합니다.

 

실제 터지는 연습용 수류탄 실습시에는 2발을 던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옆에서 현역 분대장들이 도와주는데요 수류탄 안전핀은 잃어버리지 않게 꼭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잃어버리면 찾아야하니 꼭 손가락에서 빼지마세요...

 

화생방

많이 궁금해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훈련의 꽃이라는 화생방훈련은 저도 훈련소를 가기 전에 가장 많이 찾아봤던 훈련인데요. 저는 천식으로 차등 훈련을 받아 경험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경험한 동기들 말로는 고춧가로를 호흡기로 흡입한 느낌의 10배 고통이라고 합니다. 교육실습 전에 화생방 훈련 후 물통에 가져온 물로 행구되 문지르지 말라고 여러번 얘기하지만 반이상은 문지르기 일수입니다.

 

호흡기 질환자나 피부병 질환자는 차등제로 화생방실 안에 들어갔다가 반대편 문으로 바로 나옵니다. 바로 나오기는하지만 방독면을 쓰고 진행하며 화생방실 안이 계속 화생방을 피웠던 곳이라 화생방 입자가 남아있습니다. 지나가기만해도 바닥의 입자들이 먼지처럼 날리는데요. 저는 차등제로 방독면을 단단히 고정 안했다가 남은 입자들로 약간의 고통은 받았습니다. 혹시 차등제이거나 실제 실습을하실때 방독면의 틈을 단단히 막아 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훈련장의 위치는 수류탄 교장에서 논밭을 지나 10분에서 15분정도 산속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경계

경계는 경계 근무시에 서로 어떻게 식별하며 군무지 경계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훈련합니다. 유면한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도 경계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곙계 교육 훈련교장은 훈련소 밖에 따로 위치한 교장에서 진행합니다. 25연대 기준으로 약 2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첫날 입영심사대에서 생활관으로 가던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PRI

사격자세를 배우는 PRI는 현역과 같이 힘들게 하지는 않습니다. 서서쏴와 엎드려쏴를 실습하는데 현역 분대장이 자세를 봐주고 2인 1조로 연습합니다. 할당된 시간이 긴 반면 실제 내용은 빡세게 하지 않아서 자세잡고 총에기대 조는 사람도 가끔 있습니다.

 

PRI 훈련장은 경계 훈련장이 있는 곳에 조금더 산쪽으로 올라가면 있습니다. 논산훈련소의 훈련장들은 25연대 기준으로 대략 20~25분거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PRI 훈련 중에 공포탄을 쏘는 시간도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현역 분대장부터 소대장, 중대장까지 긴장을 하고 엄청 신경을 쓰는 훈련입니다. 공포탄이라도 실제로 탄을 넣고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긴장이 되기는 마찬가지였던거 같습니다.

 

사격술

사격은 2일에 나뉘어 진행합니다. 첫날은 영점 사격으로 총과 자신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5m 거리의 표적에 3발씩 나누어 3번 사격합니다. 영점사격은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하는데 오전에 통과하면 오후에는 생활관에 돌아가서 쉽니다. 100프로 쉬지는 않고 분리 수거라던지 정리는 분대장들 도와서 조금 합니다. 점심은 사격 훈련 같은 경우에는 야외에 하루 종일 있기 때문에 야외 배식을 합니다. 식판에 비닐을 씌우고 배식을 받아 야외에서 식사를 했었습니다.

 

둘째날 기록사격은 엎드려쏴와 서서쏴 자세로 100m 200m 250m의 표적을 차례로 쏘게됩니다. 영점사격과 마찬가지로 오전 1차 오후 2차로 쏩니다. 하지만 영점사격때와는 다르게 기록사격은 1차 합격해도 생활관 복귀를 못하고 2차 사격이 끝날때까지 대기합니다. 이유는 2차 사격이 끝나고 야간사격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야간사격은 검은 고글을 쓰고 장판같은것을 덮고 사격을 합니다. 하나도 안보입니다. 그냥 감으로 있는 총알 지시에 따라 전부 다 쏘면 끝납니다.

 

사격술의 경우에는 실제 실탄으로 실습을 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모든 간부들이 긴장을하고 예민해져 있습니다. 약간의 실수도 크게 혼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중대장님이 마이크를 통해 지시를 하는데 복명복창과 지시대로 실습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사격시에는 총기를 뒤나 옆으로 돌리지 못하게 전방으로 고정시키고 진행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총기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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